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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조경태 의원, '뜸 들이지말고 나를 제명하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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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조경태 의원, '뜸 들이지말고 나를 제명하라'

새정치 마지막 혁신안으로 당내 내홍 더욱 깊어지나?

이서형 | 기사입력 2015/09/24 [17:27]

새정치 조경태 의원, '뜸 들이지말고 나를 제명하라'

새정치 마지막 혁신안으로 당내 내홍 더욱 깊어지나?

이서형 | 입력 : 2015/09/24 [17:27]

24일,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로 지목된 조경태 의원이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오전, 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상곤 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본 의원인가"라고 반문하며 "당의 분열과 갈등은 지난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당원을 모독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본 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라며 "지난 중앙위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라며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보자"면서 문재인 대표를 겨냥했다.

조 의원은 문 대표가 지난 22일 저녁, 종로구 자택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하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자고 했다면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본 의원을 지목하면서 해당행위자로 몰아붙이는 것이 과연 통합의 길인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했다"며 혁신위를 비판한 뒤 "이러니 문 대표 책임론에 혁신위가 물 타기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문 대표의 책임도 있음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모든 당원들과 국민들은 자신의 이견을 자유로이 발표할 권리가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동의할 수도 반대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며 "반대나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전날 혁신위가 발표한 인적쇄신안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에 드는 자신들의 패거리들만 같이 당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다음은 조경태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의 정당이지 문재인 대표 개인을 위한 사당이 아니다
.
작금의 위기상황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잘 살펴보기 바란다.

김 위원장이 말한 해당행위자가 과연 본의원인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지난 4. 29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누가 해당행위자인지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개투표로 물어볼 것을 제안한다. 김 위원장은 본의원이 당원을 모독했다고 하는데 본의원은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다.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이다.

지난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라고 박수치고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관계가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
민주정당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본의원이 지적한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22일 저녁 종로구 자택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하면서 당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자고 하였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본 의원을 지목하면서 해당행위자로 몰아붙이는 것이 과연 통합의 길인가 묻고 싶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쫓아내고 마음에 드는 자신들의 패거리들만 같이 당을 하겠다는 것인가
.

혁신위원회의 목적은 당의 혁신과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
그런데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마다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분열을 초래하였다.

11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도 해당행위자라고 낙인을 찍어 당의 조치를 요구하였다. 무능하다고 해야 될지 후안무치하다고 해야 할지 도저히 분간이 가지 않는다. 이러니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에 혁신위가 물타기용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체제에서 모든 당원들과 국민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로이 발표할 권리가 있다
.
어떤 사안에 대해 동의할 수도, 반대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나 비판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는 행위는 반민주적인 발상이다
.
김 위원장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고 본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위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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