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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캐스터, 기아 장성호의 만루포에 잠시 졸도

조정규 | 기사입력 2009/09/01 [18:48]

TBS 라디오 캐스터, 기아 장성호의 만루포에 잠시 졸도

조정규 | 입력 : 2009/09/01 [18:48]

이날 만루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기아 장성호 선수


[사진:기아타이거즈]


 
라디오 캐스터가 생중계중 잠시 졸도한 사건이 벌어졌다. 30일 TBS라디오 "프로야구 생중계"는 이날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기아의 경기를 중계중이었는데, 예상치도 못한 대타 만루홈런의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1-1의 접전이 벌어지던 8회처 대타로 나선 기아의 장성호가 극적으로 만루포를 터트리자 김동연 캐스터가 몹시 흥분한 목소리로 "홈런!"을 외치다 갑자기 침묵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잠시후 이병훈 해설위원이 "김동연씨, 정신좀 차리세요. 일어나세요"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곧 "김동연 캐스터가 잠시 졸도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곧이어 정신을 차린 김 캐스터는 "무슨일 있었나요? 왜 갑자기 점수차가 5:1이 되었죠?"라는 엉뚱한 질문을 했다.

 그러나 곧 김캐스터가 정신을 차리고 얼마 있지 않아 후속타자의 홈런이 터졌고 김캐스터는 또 흥분했다. 이에 해설위원은 "이번엔 제가 졸도 하겠다"고 농담을 하기도했다.

 이날 후속타자였던 김원섭의 홈런이 결승점이 되어 6:1로 승리했고, 기아는 20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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