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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종인 대표 '당에 남겠다' 선언, 갈등 봉합!

김 대표, '국민들에게 소란스런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고은영 | 기사입력 2016/03/23 [14:32]

더민주 김종인 대표 '당에 남겠다' 선언, 갈등 봉합!

김 대표, '국민들에게 소란스런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고은영 | 입력 : 2016/03/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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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2,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셀프공천’, ‘대표직 사퇴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김 대표는 당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더민주에 합류한 뒤 느꼈던 소회를 밝히고 며칠새 불편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매진하겠다면서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 당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야당을 살리려 당에 들어왔다. 고민 끝에 당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공천 문제로 중앙위원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당을 떠나느냐 아니냐는 설들이 떠도는 가운데 이날 김 대표가 직접 당 잔류를 선언하면서 5일 동안 벌어졌던 갈등은 봉합됐다.

김 대표의 당 잔류 선언은 셀프공천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자 김 대표가 친노세력을 겨냥 명예를 욕되게 하는 이런 식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말한 상황에서 22일 오후, 문재인 전 대표가 급거 상경해 김 대표 자택에서 약 50분간 독대를 하면서 사태가 봉합 수순을 밟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비대위원들이 전원 사퇴카드까지 내놓자 김 대표는 일정부분 명예를 회복한 것으로 생각했으리란 예상도 가능하다.

김 대표의 이날 당 잔류 선언으로 더민주는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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