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승리의 주역 홍상삼과 김동주>
두산, 부산에서 '곰의 찬가'를 부르다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뚝심의 두산이 12:3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두산의 선발 송승준은 2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나는 부진을 보였는데, 특히 2회 김동주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강판되는 모습을 보인 것. 반면, 두산의 우완 선발 신인 홍상삼은 7회 교체될 때까지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으로 1실점,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홍상삼은 7회 1사 후 조성환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갑작스럽게 교체돼 근심을 남겼다. 이후 두산 마운드는 고창성(1⅔)과 이재우(1이닝)가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6-0으로 승리한 2차전의 상승세를 3차전까지 이어가며 장단 18안타의 맹폭을 휘두르는 놀라운 공격력을 보였다. 롯데는 3회 박기혁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불을 붙이는 듯 했으나 두산은 곧 바로 이어진 4회 2사 1, 2루에서 손시헌의 우중간 2루타와 상대 실책, 이원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 타선은 6회까지 단 2안타에 그쳤다. 박기혁이 3회 좌월 솔로포, 6회 우전안타를 쳤을 뿐이다. 패색이 짙던 9회 2사 후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연속타자 홈런포가 연속으로 터지며 내일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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