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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광주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주연-또 천만 관객?: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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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광주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주연-또 천만 관객?

유해진.류준열 등 쟁쟁한 배우들도 조연 확정 5월 크랭크인!

이규광 | 기사입력 2016/05/03 [03:53]

송강호, 광주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주연-또 천만 관객?

유해진.류준열 등 쟁쟁한 배우들도 조연 확정 5월 크랭크인!

이규광 | 입력 : 2016/05/03 [03:53]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에 이어 또 한 편의 영화가 5월에 크랭크인 한다.

주연으로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변호사'의 히로인 송강호를 내세웠는데, '택시운전사'(제작 영화사 램프)가 그것이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앞서 '
화려한 휴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시작부터 마지막 도청 항쟁까지를 다룬 영화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성공을 거뒀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가 나온다는 것은 식상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천만 관객의 보증수표인 송강호와 중량감 있는 장훈 감독의 만남은 그런 우려를 한 번에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택시운전사'는 당시 전두환 군부에 의해 육로와 통신이 모두 끊겨 고립된 광주의 참상을 최초 보도한 독일 기자와 그를 끝까지 도운 용감한 택시 기사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송강호는 1980년 5월 19일, 독일 제1공영방송 ARD 카메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동료 녹음 기사 헤닝을 태우고 광주로 들어간 택시기사 김사복을 연기한다.

송강호가 연기한 김 기사는 계엄군의 '돌아가라'는 말을 듣지 않고 샛길로 광주에 진입했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 뒤 목숨걸고 진실을 알리는데 협력한 실존 인물이다.

영화사 측은 "
송강호 씨가 승객으로 우연히 만난 독일 기자를 도와 광주의 진실을 외부에 알리는 택시기사로 출연한다"며 "광주항쟁의 숨겨진 이야기가 장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을 만나 극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고인이 된 힌츠페터는 당시 일본 특파원으로 근무 도중 광주항쟁 취재를 위해 한국에 왔고, 이틀 취재 후 계엄사령부의 보도 통제를 피해 일본으로 돌아가 5월 22일 독일 8시 저녁 뉴스로 광주의 비극을 처음 세상에 알린 실존 인물이다. 

힌츠페터의 보도로 당시 유럽 유로비전과 미국 CBS 등이 앞다퉈 화면을 인용 보도하며 광주의 비극은 역사가 됐다.

'택시운전사'는 김사복과 힌츠페터가 광주 외곽을 지키던 계엄군을 뚫고 기지를 발휘해 시내로 진입하는 과정, 무고한 시민들의 참혹한 피해 모습, 10롤의 필름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한 비화 등을 담는다.

시민군으로 유해진.류준열 등 화려한 조연들이 캐스팅됐고, 이달 광주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택시운전사'는 대선이 있는 내년 개봉돼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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