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멕시코 4강 신화 재현' 이번엔 기대하시라!!:엔티엠뉴스
로고

'멕시코 4강 신화 재현' 이번엔 기대하시라!!

홍명보호, 파라과이마저 격침시키며 20세이하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엄인현 | 기사입력 2009/10/06 [08:45]

'멕시코 4강 신화 재현' 이번엔 기대하시라!!

홍명보호, 파라과이마저 격침시키며 20세이하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엄인현 | 입력 : 2009/10/06 [08:45]

     <사진 : 대한축구협회>

매번 꿈만 꾸었던 '멕시코 4강신화 재현'이 이번엔 가능할 것인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거침없는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청소년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FIFA U-20 월드컵 2009 16강전에서 지난 미국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김보경과 이번대회 세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김민우의 활약으로 조별리그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했던 파라과이의 철벽 수비를 상대로 세골을 기록하며  예상외로 여유있게 8강에 진출했다. 20세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8강에 오른 것은 남북탄일팀으로 참가했던 지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이후18년 만이며, 한국 단일팀으로는 매번 회자되던 '4강신화'를 이뤘던 멕시코 대회 이후 26년만에 거둔 쾌거.

당초 기성용 (fc 서울), 남태희(발랑시엔 FC)등 스타급 선수들이 차출명단에서 빠지면서, 앞선 대회보다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선 조추첨 결과까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16강 진출 실패해도 좋으니)2007년때 처럼 좋은 경기하길 바란다"라는 정도의 기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8강행은 의미가 크다.

비록 '초보'감독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수년간 주장을 맡아오며  만들어진 '베테랑급' 리더십을 바탕으로 호통과 질책보다는 따뜻함과 배려로 선수들을 대했던 홍명보 감독은 특정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축구를 보여주며 '18년만의 8강 진출(한국 단일팀으로는 26년만)'이라는 큰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스타 출신은 명 감독이 될 수 없다'는 스포츠계의 불문율까지 깨뜨렸다. 조별 예선 첫 경기인 카메룬 전에서 2-0으로 완패한뒤, 두번째 경기였던 독일 전에서부터는 구자철-문기한(서울)으로 이어지는 '더블 볼란테' 전술을 들고 나와 미드필더진이 안정을 꾀했고, 미드필더진이 안정을 찾자 카메룬 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공격진이 활기를 찾으면서 3경기에서 무려 7을 성공시키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름값보다 실력으로 선수를 중용한 점도 빼먹어서는 안 될 칭찬 거리. 전체 23명 명단 중 절반이 넘는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김민우(연세대), 김보경(홍익대) 등 대학생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고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7골중 6골을 기록하는 사고(?)를 치며 자신들을 기용해준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오는 9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각) 수에즈에서 열리는 8강에 선착한 한국은 오늘 밤 11시 30분(한국시각)부터 펼쳐지는 가나와 남아공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멕시코 4강신화 재현'을 노리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이나 경기의 흐름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은 청소년 월드컵의 특성상,두 경기를 내리 3-0으로 승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대표팀의 4강진출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아프리카팀에 전통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의 상승세에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절치부심중인 조영철, 이승렬등 에이스급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축구팬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내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선 대회에 비해 높다고 보기 힘든 국민들의 관심속에서, 앞선 대회에 나섰던 선배들에 비해 '화려하다'고 보기 힘든 멤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홍명보호의 거침없는 순항이 '멕시코 4강신화 재현'을 넘어 최초의 '20세이하 청소년 월드컵'우승으로까지 이어질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볼 일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스포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