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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의혹에도 '굳건한(?)' 우병우 민정수석, 5일간 휴가 시작: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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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의혹에도 '굳건한(?)' 우병우 민정수석, 5일간 휴가 시작

조용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맞춰 우 수석도 휴가

이서형 | 기사입력 2016/07/25 [19:59]

연이은 의혹에도 '굳건한(?)' 우병우 민정수석, 5일간 휴가 시작

조용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맞춰 우 수석도 휴가

이서형 | 입력 : 2016/07/25 [19:59]

25일, 온갖 의혹이 드러나는 상황에서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휴가를 떠났고, 박근혜 대통령은 '감싸기'에 확실한 '도장'?을 찍은 뒤 5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이날, 청와대는 공식 일정은 물론 일일 언론 브리핑도 없었다. 여기에 대다수 수석비서관들도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에 맞춰 휴가를 떠나거나 곧 떠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청와대는 그야말로 조용할 분위기이다.

청와대 측은 우 수석과 관련해 언론 등에서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명백히 불법으로 확인된 건 하나도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일방적인 의혹만 갖고 우 수석을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 국민들이 우 수석에 대해 '아웃' 선언을 한 상황인데도 박 대통령의 우 수석 감싸기와 우 수석의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5일간의 휴가를 떠난 박 대통령이 휴가 후에도 우 수석을 계속 감쌀지는 미지수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인적쇄신이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13년 박 대통령이 휴가 직후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무.민정.미래전략.고용복지수석 등 참모진 5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4년에도 휴가 직후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해 제2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한 적도 있다. 

새누리당은 이런 전례로 볼 때, 박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면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우 수석 사태가 박 대통령의 임기 말기에 나왔고, '레임덕'을 막기 위해서는 우 수석의 경질은 '항복' 선언을 하는 것과 같다는 의식이 있을 수 있어 과연 예전과 같은 휴가후 경질이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진경준 검사장이 승진하는 동안 공직검증 시스템이 과연 작동을 한거냐. 이런 비리 검사를 걸러내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조치가 취해졌냐"며 우 수석을 직접 겨냥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박 대통령에게 "이번 하계휴가에서 실질적으로 정국을 안정시킬 인사쇄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정치권은 여야 가리지 않고 우 수석을 겨냥하고 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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