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검찰, 알선수재 혐의로 고영태 전 블루K 이사 긴급 체포!:엔티엠뉴스
로고

검찰, 알선수재 혐의로 고영태 전 블루K 이사 긴급 체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영장 기각, 고영태는 긴급체포?

고 건 | 기사입력 2017/04/12 [01:20]

검찰, 알선수재 혐의로 고영태 전 블루K 이사 긴급 체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영장 기각, 고영태는 긴급체포?

고 건 | 입력 : 2017/04/12 [01:20]

11일 저녁 11시 30분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던 고영태 전 블루K 이사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고 인천본부세관장 승진을 알선수재 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최 씨의 측근이었던 고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특수본은 고 씨에 대한 체포와 함께 자택 압수수색도 진행했는데, 혐의는 고 씨가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 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 사무관이 자신의 친한 선배 김 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하면서 돈을 건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취임했다가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 1월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진다.

고 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건 ‘고영태 녹음파일’에서 일부 드러났었는데, 전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 씨가 녹음한 이 파일에서 고 씨가 “내가 (이 사무관에게)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적어도 돈을 벌려는 게 아니고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고 씨가 최 씨의 국정농단을 폭로하며 검찰 수사단계에서 상당한 도움을 줬으나 최 씨 영향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를 해왔었다.

한편,  씨의 긴급체포 소식을 접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재식 검사님은 고영태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하네요. 어제 고영태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했는데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 갔는데”라고 적었다.

주 기자는 “”검사님들 대단하세요. 우병우 주요 범죄는 수사 안 하고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라며 비아냥 섞인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검사님 최순실한테,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고 건 기자/koey505@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