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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의원 20명, 국민의당과 통합하지 않고 자강론 결의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

이환진 | 기사입력 2017/05/16 [23:58]

바른정당 의원 20명, 국민의당과 통합하지 않고 자강론 결의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

이환진 | 입력 : 2017/05/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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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부터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연찬회를 가지고 있는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20명은 '설악 결의문'을 발표하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바른정당은 소속 의원 13명이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하면서 원내 교섭단체 유지 최소 요건인 의원수 20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바른정당은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당대당 통합을 하지 않기로 결론도 내렸다.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20명 전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설악 결의문을 발표하고 "선거에서 국민들이 주신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국민을 위한 생활.정책정당, 국민과 교감하는 소통정당,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소속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토론 결과 당내 구성원 중 합당이나 통합이란 용어 자체를 쓴 사람이 없다"며 사실상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정책 연대의 경우 특정 정당을 한정하지 않고 현안별로 바른정당과 정책기조가 맞는 정당과 연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한편, 바른정당은 6월 중순까지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환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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