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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희생자의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함께 운 문재인 대통령: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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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희생자의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함께 운 문재인 대통령

기념식이 끝난 뒤, 김소형 씨의 부친 묘를 참배하기도

신대식 | 기사입력 2017/05/19 [07:09]

5.18 희생자의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함께 운 문재인 대통령

기념식이 끝난 뒤, 김소형 씨의 부친 묘를 참배하기도

신대식 | 입력 : 2017/05/19 [07:09]
<사진/국회연합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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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모사를 하다 눈물을 흘린 유가족 대표 김소형 씨를 포옹하면서 위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 씨의 추모사를 듣다가 눈물을 참지 못했고, 예정에 없이 추모사를 마치고 무대를 나서는 김 씨를 쫒아가 위로의 포옹을 했다.

문 대통령은 흐느끼는 김 씨의 어깨를 토닥여 주다가 뭔가 짧게 이야기를 나눴고 두 사람은 다시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 문 대통령은 김씨에게 울지 마세요. 기념식 끝나고 아버지 묘소에 참배하러 같이 갑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김 씨와 함께 김 씨의 아버지 묘소에 같이 가서 참배했다.

김 씨는 무대 위에서 문 대통령의 말에 겨우 눈물을 참아냈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 묘소를 함께 참배하자던 약속을 지켜준 대통령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남겼다. 

80518일에 태어난 김소형 씨는 자신의 나이와 5.18 기념 주기와 같은데, 당시 전남 완도에서 살다 자신의 출산 때문에 큰 병원을 찾아 광주로 왔던 김 씨 가족은 출산 당일 계엄군의 총탄에 김 씨 아버지 김재평 씨가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날 행사에서 추모사를 읽던 김 씨는 만약 제가 그때 태어나지 않았으면 아빠도 살아계시지 않았을까 생각할 때도 있다며 울었다. 김 씨를 지켜보던 문 대통령은 결국 손수건을 꺼내 들었고, 예정에는 없었지만 김 씨를 위로하기 위해 무대 위로 걸어나가 김 씨와 포옹한 것이다. 

김 씨는 대통령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는데, “아빠가 안아준 것처럼 어깨가 넓게 느껴졌다어깨에 기대 목 녹아 울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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