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맥과이어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선수로서가 아니라 타격코치로서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7일 토니 라루사 감독과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하며, 타격코치로 마크 맥과이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크 맥과이어는 메이저리그가 1994년 파업의 후유증으로 인기가 크게 떨어진 1998년 새미소사와 함께 전설적인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인기를 되살린 선수이다. 1998년 한시즌에서만 70개의 홈런을 쳐 통산 583홈런 기록을 보유하고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그후스테로이드 사용을 사실상 시인하며, 언론을 피해 칩거 생활을 해왔다. 구단의 발표날에도 맥과이어는 기자 회견에 참가하지 않아, 아직도 언론을 피하는것으로 보여졌지만, 존 몬델리안 단장은 그가 곧 조만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것을 밝혔다.

 토니 라루사 감독도 15년간 같이 지내온 맥과이어의 합류로 재계약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