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딸 서연 양, 사망 당일 학교가지 않았고 전날도 안 가경찰에 2차 소환된 이상호 기자 '새로운 사실 알았다'19일, 가수 故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경찰에 재소환 됐다. 이날 이 기자는 지난 달 28일 조사를 받은 후 두 번째로 서울 경찰청에 출석해 5시간 가량 추가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 이 기자는 취재진에게 "딸 서연양이 대단히 오랫동안 집에서 (병을) 앓았다는 것을 오늘 새로 알게 됐다"라며 서연 양의 모친인 서해순(52) 씨의 주장에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자는 "서 씨가 2007년 12월23일 새벽에 서연양이 사망했다"며 "22일까지도 서연 양을 학교에 보냈고 별 탈 없이 약을 먹이고 재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약이 잘못됐는지 새벽(23일)에 그렇게(사망) 됐다고 진술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22일까지는 학교에 보냈다는 이야기인데, 22일은 토요일이라 학교에 안 가는 날이었다"며 "21일은 금요일이라서 학교에 가는 날인데 (서연 양이) 아프다고 학교를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서연 양 사망) 3일 전에 학교 보낸 것이 마지막인 셈"이라며 "(사망 하루 전까지 학교를 갔다는) 서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조사를 받으며 간접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의 이 주장이 맞다면 그동안 서 씨의 주장이 경찰 조사에서는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언론을 통해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이어 "지금은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력수사대는 지난 12일과 16일, 서 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 씨와 이 기자의 진술이 배치되는 조사했고, 이 기자가 제기하는 서 씨의 유기치사 혐의에 대한 정황도 추가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달 27일 조사했던 김 씨 친형 광복 씨를 다음 주 추가 소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과의 중간협의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만큼 다음 주까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11월께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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