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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5일밤 '끝장 의총', 헤어지는 것으로 결론내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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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5일밤 '끝장 의총', 헤어지는 것으로 결론내려

김무성 의원 등 9명, 6일 탈당 기자회견 열고 9일 자유한국당 입당 예정

이서형 | 기사입력 2017/11/06 [01:28]

바른정당 5일밤 '끝장 의총', 헤어지는 것으로 결론내려

김무성 의원 등 9명, 6일 탈당 기자회견 열고 9일 자유한국당 입당 예정

이서형 | 입력 : 2017/11/06 [01:28]

통합과 자강으로 내홍을 겪던 바른정당이 5일 밤,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진로를 놓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통합파 의원 9명은 탈당하기로 결정됐다.

의원총회에서 서로간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통합파 의원 9명은 6, 탈당선언을 하고 9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하기로 했다.

이날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의총이 마무리됐다""추후 의총이 다시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의총에서 자강파와 통합파 의원들은 11.13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유력 당권주자인 유승민 의원 등이 끝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해진다.

유 의원은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전당대회는 13일에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6일 탈당에 동참하는 의원은 김무성.강길부.주호영.김영우.김용태.황영철.이종구.정양석.홍철호 의원 등 9명인데,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경우 탈당 선언에는 동참하지만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전당대회 관리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탈당계 제출 시점은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이들 통합파 의원들은 8일 오후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 등 한국당 보수대통합 추진위원들을 만나 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24. '낡은 보수와의 절연'을 앞세워 창당했던 바른정당은 33석의 의석수를 가져 원내 제4당으로써 역할했으나 513명의 의원이 집단탈당하고 이번에 9명이 추가 탈당하게 되어 의석수가 11석이 되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결국 자유한국당발 정계 개편에 바른정당이 휘말리면서 국회 교섭단체 지위까지 잃게 됐으나 탈당 의원들 또한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에 새로운 보수를 내세웠던 것이 결과적으로 거짓이라는 것을 인식시켰기 때문에 향후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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