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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 마비증상 이지아, 영화 ”내눈에 콩깍지” 언론시사 참석

영화 ”내눈에 콩깍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

박진영 | 기사입력 2009/11/05 [11:24]

발등 마비증상 이지아, 영화 ”내눈에 콩깍지” 언론시사 참석

영화 ”내눈에 콩깍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

박진영 | 입력 : 2009/11/05 [11:24]

  ▲ 배우 이지아, 강지환 ⓒNTM news

배우 이지아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로맨틱 코미디 '내눈에 콩깍지'(감독 이장수, 제작 삼화네트웍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배우 강지환의 도움을 받으며 등장한 이지아는 "걷는 게 오래 걸려서 죄송하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 촬영 후반부에 발등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발을 못 들고 걷는 게 힘들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원하지 않는데도 발목이 잘 돌아간다"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덧붙여 "병원에서 정밀 검사도 받았고 물리치료와 침도 맞고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이 호전되고 있다. 빨리 낫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상에도 언론시사에 참석한 이지아 ⓒNTM news

극중 이지아가 맡은 왕소중은 들쭉날쭉한 치아와 주근깨 가득한 얼굴의 비호감 외모를 가진 동물 잡지사 기자로 파격 변신은 물론 본격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이지아는 "이번 작품이 영화라고 알고 촬영에 임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영화로 먼저 개봉하게 돼 행복하다" 며 "왕소중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했고 못생긴 분장을 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다" 고 말했다.

이어“분장하는 걸 재미있어 하는 편이다. 오히려 연기하면서 분장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며 “못생긴 표정이나 멍청한 표정 등 아무 표정을 마음 놓고 지을 수 있었다”고 분장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 강지환의 칭찬에 부끄러워하던 이지아 ⓒNTM news

이지아와 호흡을 맞춘 강태풍역의 강지환은 "미녀 연기를 할 때는 상대역인 이지아씨가 미녀여서 문제가 없었는데 추녀 분장을 처음 보고나서는 정말 '뜨악' 했다"며 "하지만 왕소중의 연기가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지아씨가 연기를 워낙 잘 해주셔서 연기하는 데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또 "처음에 대본을 봤었을 때 한국에서 쓰이는 일이 없는 '여신'이라는 단어가 있어 정말 난감했다"며 "처음엔 낯간지러웠는데 이지아씨는 보면서 '여신, 여신' 하니까 나중엔 이지아씨가 정말 여신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지금 '여신'이라는 말을 쓰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텔레시네마 7’은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제작진과 한국의 톱스타급 배우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프로젝트로 '내눈에 콩깍지'는 그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매력, 재력,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남 강태풍(강지환 분)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난 일시적 시각장애로 인해 자타공인 비호감 진상녀 왕소중(이지아 분)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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