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을 며칠 앞두고 또 다른 마블 히어로물인 영화 ‘블랙 팬서’가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개봉하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오후 5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65.5%을 기록 중이다. ‘블랙 팬서’가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름과 동시에 함께 개봉하는 ‘골든슬럼버’는 12.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 2위는 5배 이상의 격차다. 한편, 또 다른 개봉작 ‘흥부’는 4.3%로 전체 예매율 4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는 5.4%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이 차지했다. 극장가 성수기인 설을 맞아 대형 배급사들이 저마다 경쟁작을 내놓았다. CJ가 ‘골든슬럼버’, 롯데는 ‘흥부’, 쇼박스가 ‘조선명탐정3’을 개봉시키는 가운데, 마블의 ‘블랙 팬서’가 압도적인 예매율로 국내 영화들과 경쟁을 벌인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전쟁에 나서는 작품.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얼굴을 비췄던 블랙 팬서의 솔로 영화인데 새로운 히어로의 서사 등장에 기존 마블팬들과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태이다. ‘블랙 팬서’가 설 극장가 관객몰이와 함께 올해 마블 첫 작품으로 성공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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