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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살인.방화 사건 희생자들, 합동 영결식 치러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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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살인.방화 사건 희생자들, 합동 영결식 치러져

유가족과 경남도.진주시 등 4개 기관과 합의하면서 희생된 지 6일만에

김현민 | 기사입력 2019/04/23 [23:48]

진주 살인.방화 사건 희생자들, 합동 영결식 치러져

유가족과 경남도.진주시 등 4개 기관과 합의하면서 희생된 지 6일만에

김현민 | 입력 : 2019/04/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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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안인득 방화.살인사건으로 희생된 5명 중 김 모(64.).이 모(58.) 씨와 최 모(18).K(12) 양 등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앞서 황 모(74) 씨의 장례식은 지난 21일 치러졌다.

이날 합동 영결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추도사로 시작됐고 종교의식, 유가족과 내빈의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영령들을 떠나보내려 한다. 유가족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길 기대한다우리는 영령들의 희생이 주는 값진 의미를 깊이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고 이번 사건의 교훈을 가슴에 새겨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대신해 박성호 행정부지사, 김창룡 경남경찰청장, 이희석 진주경찰서장, 아파트 주민 등이 참석해 애도했고 유가족들은 헌화와 재배를 하는 동안 참았던 슬픔을 토해내기도 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희생자 K양이 탄 검은색 운구차는 K양이 다니던 초등학교에 들렀고 이를 지켜보던 교사들과 학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시각장애를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꾼 희생자 최 양이 탄 운구차도 화장장을 가기 전 학교로 향했다.

한편, 이날 합동 영결식은 사건 발생 7일 만에 열렸는데 희생자 유가족 측이 안인득 살인사건은 사건 발생 전에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국가에 책임을 물으면서 협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2일 오후, 유가족 측이 경남도.진주시.경찰.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여 최종 지원안을 수용하면서 이날 영결식이 열렸다.

유가족들은 4개 기관과 함께 장례경비 일체 지원, 성금 모금 추진, 상설협의체 운영(5개 기관+유족 4), 통합심리회복상담센터 운영, 직접 피해자 우선 단지 변경 및 계약 변경 지원, 임대료 2년간 전액 감면 등을 합의했다.

유족 측은 막판까지 합의에 진통을 겪었던 중상자 치료.생활비 지원 등은 관계부처가 낸 지원안을 받아들여 이날 영결식이 치러질 수 있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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