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DMZ '오울렛 초소' 방문
트럼프 대통령, 'DMZ에서 (이전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가 생겼다'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DMZ '오울렛 초소' 방문트럼프 대통령, 'DMZ에서 (이전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가 생겼다' <사진/공동취재단>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끝내고 각국의 헬기를 이용해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오울렛OP)를 방문했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25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최전방 초소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이 곳을 찾을 때 군용점퍼를 입었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일반 양복을 입었다. 오울렛 초소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故조셉 오울렛 일병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오울렛 일병은 1950년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이곳에서 벌어진 영산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워 '명예 대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1993년 7월 빌 클린턴, 2012년 3월 버락 오바마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할 당시에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호벽과 방탄유리가 설치된 모습이 사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주로 북미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오울렛 초소를 찾았던 것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판문점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에서 북측 지역을 바라보며 "(DMZ는) 매우 매우 위험한 곳"이었다면서 "우리의 첫 번째 (북미) 정상회담 이후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DMZ에서 (이전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 등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DMZ 시찰을 함께 수행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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