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시계가 움직이게 됐다'
'당리당략.이념 지양하고 한반도 프로세스 의미 깎아내리는 일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이인영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시계가 움직이게 됐다''당리당략.이념 지양하고 한반도 프로세스 의미 깎아내리는 일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사진/신대식 기자>1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 간 회동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시대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시계가 움직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모두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다시 나아가는 희망을 품게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북미 간 실무 협상을 거쳐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되면 평화체제를 위한 불가역적 국면의 달성이 시작될 것"이라며 "동시적.단계적 협상을 통해 '영변 플러스알파'라는 하노이 회담과의 차이를 해소하고 평화체제 구축의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당리당략과 이념은 지양하고 한반도 프로세스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보수의 진정한 혁신은 한반도의 평화 수용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조언한다. 국회 구성원이 함께 한반도 미래를 당길 수 있는 진심이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일정 조정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한 의사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의사일정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 달라. 한국당이 지연 전술을 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그러지 않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지난달 24일 의사일정의 합의 정신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미세조정은 양해할 수 있지만 지나친 요구는 태업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한국당은 조속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 경선을 이유로 자당 몫인 예결위원장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은 국민에게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국민이 많은 시간 참았기에 또 기다려달라는 말은 염치없다. 조속히 예결특위를 구성하고 추경 심사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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