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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북한 변호한다' 지적에 '발언 취소하라' 반박: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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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북한 변호한다' 지적에 '발언 취소하라' 반박

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공격에 강하게 반박하고 발언 취소 요구

강홍구 | 기사입력 2019/08/06 [01:59]

정경두 국방장관, '북한 변호한다' 지적에 '발언 취소하라' 반박

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공격에 강하게 반박하고 발언 취소 요구

강홍구 | 입력 : 2019/08/06 [01:59]
<사진/좌부터 박맹우 한국당 의원, 정경두 국방장관, 민홍철 민주당 의원>

5,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장관은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고 몰아붙이자 "발언을 취소하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박 의원은 정 장관에게 "정 장관의 언행을 보면 정말 충격 받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면서 "예를 들어 주적에 대한 답변이나 최근 북한 목선에 대한 거짓말, 지금도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고 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주적 개념은 분명히 말씀드렸다"면서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취소해 달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자신은) 그렇게 느낀다"고 취소를 거부하자 정 장관은 "그렇게 느낀 것이 잘못된 것이다. 한 번도 변호한 적 없다"고 재차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9.19 합의 위반이냐"고 따지자 정 장관은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는 행위는 위반이라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이어 박 의원이 "위반이면 위반이지, 생각한다는 뭐냐. 장관이 그런 소신도 없느냐, 어떻게 그런 장관에게 나라 안보를 맡기냐"면서 "군사합의라 해놓고 (북한이) 엄청난 위반을 하고 있는데 (군이) 제대로 경고를 했느냐. 우리는 완전히 무장해제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왜 자꾸 무장해제를 했다고 하느냐""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한 어조로 답했다.

박 의원과 정 장관의 설전이 길어지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박 의원에게 "장관 개인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모든 군인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얘기다. 반드시 철회하든지 사과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정 장관은 여러 가지 인식문제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와 국민으로부터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당위적 차원의 문제 제기"라고 박 의원을 편들었다.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자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65만 전 장병이 보고 있다. 발언을 신중히 해달라"고 자제를 부탁하고 서둘러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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