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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되돌릴 수 있다… 코성형 재수술 환자늘어”

생활의학부 | 기사입력 2009/12/22 [19:20]

"실패해도 되돌릴 수 있다… 코성형 재수술 환자늘어”

생활의학부 | 입력 : 2009/12/22 [19:20]

 

<정원성형외과/서만군 원장>

2010년이 다가오는 연말, 남에게 말 못할 사정 때문에 냉가슴을 앓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평소 모 연예인의 명품코 모양을 좋아하던 직장인 박 은진(가명 29세) 양은 작년 겨울 큰맘 먹고 코성형 수술을 받았다.

남들보다 코의 피부가 얇고 콧대가 낮은 박 양은 의사의 권유로 실리콘 보형물이 아닌 고어텍스로 코를 높이는 수술을 받았던 것. 1년이 지나자 콧대가 비뚤고, 코끝이 주저앉아 버렸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눈성형은 기본이며, 코성형까지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박 양처럼 성형수술을 철저한 준비 없이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박 양과 같은 코성형 부작용인 경우에는 고어텍스를 제거 하고 비뚤어진 코를 바로 잡으면서 근막이나 대체진피로 높이를 유지하는 방법 또는 보형물 제거 후에 자가진피로 높이는 방법이 있다.

코끝 함몰부위교정은 자가연골 사용이 흡수율이 적으므로 가장 좋으나, 연골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자가진피, 대체진피이식, 기증된 타인의 연골이식 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시술이 가장 적합할지는 환자의 코의 상태를 전문의에게 직접 진찰을 받은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원성형외과 코성형 전문의 서만군 원장은 “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코 상태입니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변화가 가능한 이미지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한 후에 수술을 받아야 재수술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수술 후에 생긴 부작용은 망설이지 말고 재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코 재수술은 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코의 조직이 안정되고 부드러워진 다음에 해야 한다. 하지만 염증이 생겼을 경우나 보형물이 삐뚤어진 경우, 코끝이나 콧등 피부가 심하게 빨갛고 얇아져서 뚫릴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수술 후 바로 재수술을 해야 한다. <도움말: 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코성형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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