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이젠 청와대다!', 조국 장관 사퇴에 표적옮기는 나경원 원내대표:엔티엠뉴스
로고

'이젠 청와대다!', 조국 장관 사퇴에 표적옮기는 나경원 원내대표

문 대통령 사과.노영민 비서실장.이해찬 대표 사퇴 요구, '역풍' 맞을 수도

이규광 | 기사입력 2019/10/16 [23:13]

'이젠 청와대다!', 조국 장관 사퇴에 표적옮기는 나경원 원내대표

문 대통령 사과.노영민 비서실장.이해찬 대표 사퇴 요구, '역풍' 맞을 수도

이규광 | 입력 : 2019/10/16 [23:13]

16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를 하자마자 문 대통령과 청와대.여당 대표를 정조준한 것이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SLBM 도발 관련 핵대응 전략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께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사퇴) 첫 날(14)은 사과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어제(15)는 조목조목 사과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오늘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송구하다'는 표현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해주시라"라고 반복했다.

이어 "사과와 함께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극심한 국론 분열을 가져온 데 있어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실장, 책임지고 그 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여당의 책임이 결국 가볍지 않다"면서 "여당에서 조국 사태가 벌어지는 동안 정권의 오판을 지적하고 막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범죄혐의자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을 가능할 수 있도록 기자간담회로 판 깔아주고 당내 양심 있는 목소리를 외면한 책임을 모두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두 분이 적어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동안의 국론분열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다시 한 번 두 분의 책임있는 사퇴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이런 주장은 조국 정국에서 당 지지율이 반등하고 한 상황에서 표적을 대통령과 청와대.여당으로 바꿔야 한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 평론가들은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의 과반 이상이 검찰개혁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고 조 장관의 사퇴가 이뤄진 마당에 민생에 눈을 돌리지 않고 대통령과 청와대로 공세를 바꾼 것은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