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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중국 당국, 자국내 신천지 신도들 조사' 보도

'중국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도들도 조사'

강홍구 | 기사입력 2020/02/28 [00:53]

홍콩 SCMP, '중국 당국, 자국내 신천지 신도들 조사' 보도

'중국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도들도 조사'

강홍구 | 입력 : 2020/02/28 [00:53]

코로나19의 근원국인 중국 당국이 자국내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신도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천지를 연구해온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한국을 방문한 일부 신천지 회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지난달 (한국 청도에서) 열린 (신천지 총회장인 이만희의 형) 장례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사람들과 발병 당시 한국을 방문한 사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의 친형 이 모 씨는 지난달 31, 청도대남병원에서 숨졌고 이 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한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지로 청도대남병원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은 후베이성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도들도 조사하고 있다SCMP에 밝혔다.

그러나 SCMP는 이를 확인했다면서도 2만 명에 달하는 중국 내 신도들 가운데 조사를 받은 신도가 몇 명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SCMP는 전날에도 신천지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200명의 신도를 두고 있고 중국 전역에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도가 2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었다.

SCMP는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재 모든 종교집회를 금지했으나 비공식 집회를 포함해 일부 교회들은 온라인상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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