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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 태구민.지성호 향해 '김정은 짠하고 등장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기 바란다. 북한 정세 전문가 아니지 않냐'

이규광 | 기사입력 2020/05/02 [22:57]

김병기 의원, 태구민.지성호 향해 '김정은 짠하고 등장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기 바란다. 북한 정세 전문가 아니지 않냐'

이규광 | 입력 : 2020/05/02 [22:5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주장했던 미래통합당 태구민 당선인(서울 강남갑)을 향해 김정은이 짠하고 등장했다라며 공인의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던 국정원 출신 재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이번 해프닝으로 가짜 뉴스 생산자들을 비난하지 않겠지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기 바란다. 북한 정세 전문가 아니지 않냐.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지적을 탈북민 전체에 대한 지적인 양 일반화해서 호도하고 왜곡하지도 마시라고 재차 지적했다.

2,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리고 혹시라도 의미 있는 첩보를 입수하시면 자신들이 가장 힘들 때 새 삶을 열게 해 준 대한민국 정부에 출처와 함께 자료를 제공하시기 바란다. 언론 플레이부터 하지 말고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문가라고? 세계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가장 전문가가 누굴까? 그건 국내외 자료는 물론이고 북한에 대한 특수 출처 자료를 모두 보고 판단하는 사람일 거다.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요소 중 한 분야에서만 20~30년 정도는 근무한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곳이 정보기관이다라면서 제가 재직 시에 북한 분야에 근무하는 선배들에게 생각 없이 물어보면 거의 예외 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난 경제 분야라 정치 분야는) 잘 모르지 뭐평생을 근무한 분들도 자기 분야 이외에는 좀처럼 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많은 첩보를 검증하고 조각조각을 맞추어서 하나의 판단을 내린다. 그런 판단조차도 가끔 틀리는 경우가 있다라며 그러니 제발 좀 안보 관련 발언은 국익을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이 실제 수술을 받았는지 매우 불확실하다라며 김정은이 스스로 일어설 수 없으나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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