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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세계선수권대회,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외압이 있었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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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세계선수권대회,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외압이 있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진상조사위를 믿지 못한다'-쇼트트랙 파문 갈수록 확산

스포츠부 | 기사입력 2010/04/13 [21:32]

이정수, '세계선수권대회,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외압이 있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진상조사위를 믿지 못한다'-쇼트트랙 파문 갈수록 확산

스포츠부 | 입력 : 2010/04/13 [21:32]
한국 동계올림픽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이 심한 몸살에서 쉽게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밴쿠버 올림픽 2관왕'의 이정수가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유는 전재목 코치등, 윗선의 외압에 의한 것으로 대한
체육회의 감사결과로 밝혀진 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14일부터 열흘간 조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이정수는 13일,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믿지 못한다"고 빙상경기연맹의 조치에 불만을 표했다. 더불어 지난 해, 선발전에서부터 밴쿠버 올림픽, 세계선수권에서도 수차례 '외압'이 있었음도 밝혔다.

이정수는 기자회견에서 세계선수권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전재목 코치의 강압이 작용할 뻔 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전 코치가 이정수가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1,000m 경기를 치르기 전 "출전을 양보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정수는 전 코치가 올림픽에서 "지난 해 선발전에서 곽윤기가 도와주었으니 양보하라"고 말했는데, 당시 함께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김기훈 코치가 "개인전 성적대로 선수 출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지에 취재나와 있는 기자들이 모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막았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준호 전 국가대표 코치는 "500m에서 곽윤기가 출전한 것만으로도 이정수가 기회를 준 것이다"라고 말해 이번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전망케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감사결과 이정수는 지난 해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3,000m 슈퍼파이널 직전 다른 선수, 코치들과 모여 '협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협의를 하며 "모두 국가대표가 되도롭 돕고 국가대표가 된후 국제대회에서 고루 메달을 획득하자"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정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부인했다. 감사 결과 내내 이 부분에 대해 부정했었는데, "슈퍼파이널 전에 전재목 코치는 "누가 선발전 우승을 하건 올림픽 엔트리는 내가 정한다"고 말했다"며 "스케이트를 신은 후부터 내 꿈은 올림픽 메달이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냉정하게 게임을 했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알겠다'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정수와 아버지 이도원 씨는 이번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위원이 바뀌지 않을 경우,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조사위원 구성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정수의 아버지 이 씨는 "김철수 위원장은 전재목 코치와 같은 대구 출신이고 간사 역시 빙상연맹 집행부다. 조사를 받아야 할 주체가 조사한다면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준호 전 국가대표 코치/이정수의 아버지 이도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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