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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주년>안단테, 진보의 미래를 말하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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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주년>안단테, 진보의 미래를 말하다

1년만에 인터뷰에 응한 안단테, 많은 담론을 펼쳐

서유석 | 기사입력 2010/05/14 [21:14]

<촛불집회 2주년>안단테, 진보의 미래를 말하다

1년만에 인터뷰에 응한 안단테, 많은 담론을 펼쳐

서유석 | 입력 : 2010/05/14 [21:14]
촛불집회 2년, 그 자리에 다시 섰다 (본인 요청으로 모자이크 처리) 서유석 ⓒ

14() 오후, 촛불집회의 불을 당긴 안단테와 대담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와 오후6시 한 음식점에서 좌담을 할 수가 있었다. 그는 약 1년 넘도록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와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다.(답변자 이하 안)
 
언론에 보이지 않았던 1년간 무엇을 하고 지냈는가? 

안: 평범하게 지냈다.

1년동안 많은 사회 이슈들이 있었지 않았는가?

안: 물론, 많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일들이 결코 좋은 일들이 아니였다는 것이 걱정되는 일 이였다. 4대강 사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너무 슬픈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면 그 많은 일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안: 노무현 대통령 서거가 아닌가 싶다. 어렸을때 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반적 입장에서 보았기 때문에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다시 배우고 보니 나의 당시 시각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 때문에 괴롭기도 했다. 그래도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산이 있으니깐, 그의 유산을 (진보진영으로) 많이 생각하고 연구해서 끌여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내 생각 이다.
  

용산 참사와 쌍용차 사태등 파장을 생기게 했던 일도 있었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는가?

안: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그 사건들 때문에 잊혀진 것이 많이 안타깝다. 생각 해보면 곳곳에서 일이 터지고 있고 더 중요한 사안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들이 묻혀지는 점이 안타깝다. 그러한 점들을 경계해야 하지 않겠는가?

최근 특정 신문에서 촛불 집회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는가?

안: 그러한 인터뷰로 피해를 보는 이들도 있고 상처를 받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그 보도들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나 (제대로)말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나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5.18 30주년, 지방선거 기간을 맞이 해 보수의 헤게모니가 밀리는 상황에서 그들은 과거 이데올로기의 잔재인 흑백 논리와 반공등을 펼치고 있다. 촛불 집회 기사도 그러한 맥락으로 봐야하지 않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 한다. 그런데 이러한 헤게모니가 통해가는 원인이, 구세대와 신세대 더 나아가 보수와 진보가 심각한 이분화 되는 한국 사회의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 이러한 모습들이 무척 안타깝다. 이것들은 이성에서 감정싸움으로 변질이 되는 것이며 보수의 프레임들이 의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 그래도 이러한 헤게모니의 통하지 않고 국민들이 많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꼭 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더이상 순종적인 국민이 아닌, 민주적 시대를 거친 국민들이다. 많은 국민들이 보수의 헤게모니에 통하지 않으리라 나는 본다.

진보로 대표되는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 인물의 등장은 한국 진보 정치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다른 방향이 있을까? 

안: 우리가 이 점은 인식 해야한다. 한국 정치는 그 카리스마적 인물에 대해서 너무 많이 의존한다. 쉽게 말해서 정당정치는 소외되고 인물 정치로만 돌아가는 점이 안타깝다. 균형이 맞아야 하는 일이며, 카리스마적 인물과 정당. 국민이 세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내가 보기에는 카리스마가 1위, 정당이 2위, 국민이 소외되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정치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진보 정치 10년간 많이 완화가 되었다곤 하나 아직 피부로 느낄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으며, 다시 보수적 정권의 등장으로 인해 국민들의 실망감과 보수적 이념에 대해서 동의를 하게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이 세가지에 대한 민주적 균형을 맞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진보의 미래에 대해서 진보가 극복해야 할 것과 수용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 보고 있는가?
 
안: 어려운 질문이다. 그런데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기한 문제다. 그것을 남은 우리들이 생각해야 할 문제다. 개인적으로는 진보의 보수화를 경계해야 한다. 진보가 어떻게 보면 극단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고 있다. 진보적 입장에서 포용을 할 수 있는 보수적 논리도 있는데 그런것을 너무 비판적으로 경계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본다.

그러나 국민들이 원하는 것 중에서는 진보의 논리를 뛰어넘는 보수적 논리도 있고 그것을 수용해서 진보의 가치로 재창출 해야하는데, 그것을 단순히 보수진영에서 나왔다고 너무 배척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것을 극복하고 수용해야 되지 않겠는가? 즉 진정한 합리적 수용만이 진정한 진보의 미래지 않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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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름모꼴 2010/05/15 [21:04] 수정 | 삭제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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