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집회 허용 첫날, 전국에서 6개 정도 열려
강남촛불은 준비한 영상을 통해 지난 활동상을 간략하게 보여주었으며, 지난 2년 동안 강남촛불과 함께 해온 여러 단체들의 대표들이 인사말로 강남촛불 2주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여러 단체에서 축하인사를 했는데, 강동촛불, 송파촛불, 수원촛불, 그린파티, 금속노조 기룡전자분회, 초록실천, 수정마을 등 그 동안 강남촛불과 여러 행사와 활동을 함께 했던 모임들이 축하인사를 했다. 이외에 정치계에서는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원(민주당), 이판국 전 강남구청장 후보, 국민참여당 서초구 김병현 위원장, 위원장이 현재 공석인 진보신당은 강남지역 진보신당을 대표해서 이현숙씨가 축하 인사를 했다. 이외에 온라인으로 이정희 의원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쌍용자동차 노조 등이 인삿말을 전해왔으며, 같은 시간에 해직자 복직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평택역에서 열은 쌍용자동차의 한 해직 노동자는 직접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생일잔치는 촛불은 아직 살아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을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 자리였다. 야간 집회 허용 첫날이라 그런지 10시 조금 넘겨 끝날때까지 서초경찰서 소속 정보계 및 경비과에서는 사뭇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집회가 10시를 넘기자 서초경찰서 경비과장이 확성기로 해산을 종용하려다가 생일잔치 참석자들의 반발에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CTV로 상황을 보고 있던 상급 기관에서 연락이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