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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조현오 경찰총장, 앞으로도 갈 길이 '첩첩산중':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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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조현오 경찰총장, 앞으로도 갈 길이 '첩첩산중'

야당, 일제히 조 청장 임명에 반발 목소리 높여

성 주 | 기사입력 2010/08/30 [19:31]

살아남은 조현오 경찰총장, 앞으로도 갈 길이 '첩첩산중'

야당, 일제히 조 청장 임명에 반발 목소리 높여

성 주 | 입력 : 2010/08/30 [19:31]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줄기차게 '사퇴' 요구를 했던 청문회 인사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살아남아 30일, 경찰 총수에 임명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관 및 청장 후보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상자는
이재오 특임, 박재완 고용노동, 유정복 농림수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 유정복 농림수산, 진수희 보건복지 장관 후보자 등 5명과 조현오 경찰청장,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다.

야당의 사퇴 요구가 거셌던 조 청장에 대해 청와대는 문제없다는 분위기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청장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청와대의 입장이 뭐냐는 질문에 "공정한 사회에 맞지 않다는 분들은 자진 사퇴했고, 이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며 "나머지 임명된 분들은 공정한 사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제16대 경찰 총수로 취임한
조현오 경찰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편의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찰’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취임식에 앞선 간담회에서 조 청장은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견고한 사회적 보호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잔존하는 불법·무질서를 바로 잡고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위해 '친 서민 치안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청장의 임명이 강행되자 야당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조영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잘못된 인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결국 국무총리·장관 후보자 3명이 사퇴하는 등 호된 회초리를 맞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며 "이명박정부에 소통과 국민통합이란 말 뿐이고 독선과 편협이란 말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현오 후보자는 패륜적 망언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부도덕한 인물"이라며 "그릇된 공직윤리와 황폐한 영혼을 가진 인사를 고집하는 한 정부는 공정한 사회로 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위험천만한 시한폭탄을 안고 가겠다는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영남 출신에 고려대를 나온 조 후보자가 이 대통령에게 가장 든든한 경찰청장일지 몰라도 국민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망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대통령은 더 늦지 전에 임명을 철회하고 개각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당권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날 부산시의회에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부관참시까지 하는 패륜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그 분(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철회 또는 사퇴한다는 후속조치도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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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인 2010/08/30 [20:06] 수정 | 삭제
  •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 생각은 뭘까?
  • 좋은 시민 2010/08/30 [19:59] 수정 | 삭제
  • 할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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