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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 내정

합리적인 성품에 인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

정치부 | 기사입력 2010/11/26 [21:37]

후임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 내정

합리적인 성품에 인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

정치부 | 입력 : 2010/11/26 [21:37]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김태영 국방장관 후임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필에서 "전문성과 소신, 강직함으로 군 안팎의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가 국방부장관으로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김관진 후보자는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고, 육사 28기로 졸업했다.
 
35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문무를 겸비한 인물.

합리적인 성품에 조직 인화력이 뛰어나 천안함 피격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소극적 대응 비판 등으로 저하된 군의 사기를 강력한 추진력 또한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수석은 "김태영 장관의 사의 수용후 수용후 복수 후보를 선정해 검증작업을 해왔다"며 "철저하고 세밀한 검토 작업과 자체 검증 청문회를 거친 뒤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이 대통령도 본인을 면담하고 총리 제청을 받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오는 29일께 국회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김병기 청와대 국방비서관의 후임에 대해서는 현재 복수 후보를 놓고 선정작업중이다.

국방장관에 내정된 김 내정자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군이 평시 군체제가 됐다. 지난 60년간 평시 군체제로 유지되면서 행정적인 조직이 돼가고 보고 위주로 된 부분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전 규칙과 관련 "교전 규칙을 준수하라는 것은 확전(전면전)을 막기 위한 것이다"면서 "확전을 막기 위해 교전 규칙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평도에서 국지전이 터지면 이것이 전면전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제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확전을 막는다는 것은 국지전의 타격 강도를 약화시킨다는 것이 아니라 이 전투로 인해 휴전선 전체에 걸쳐 전쟁이 발발한다거나 전면전으로 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것이 기본이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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