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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퇴임후 사저, 전직 대통령에 비해 3배 이상될 듯

정치부 | 기사입력 2010/12/02 [01:39]

이명박 대통령 퇴임후 사저, 전직 대통령에 비해 3배 이상될 듯

정치부 | 입력 : 2010/12/02 [01:39]
1일, 한국경제는 보도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 인근 경호시설을 짓기 위한 부지매입비 예산 40억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경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가 최근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중 '전직 대통령 경호시설 건립 부지매입비' 항목으로 책정된 70억원 중 30억원 깎은 40억원을 통과시켰다는 것.

보도에서 박기춘 운영위 예산소위 위원장이 "운영위 소위가 열린 날 경호시설 부지매입 예산으로 70억원이 책정된 걸 처음 알게 됐고 과도하다 싶어 고심 끝에 30억원을 깎았다"며 "부지매입에 써야 할 돈이므로 깎지 말아 달라는 전화도 많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본가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 총 200평의 대지를 평당 3500만원에 사들일 예정인데, 200평의 대지 위에는 근무동 140평, 숙소동 80평, 체력관리시설동 80평 등 연건평 300평 이상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의 부지매입비 예산안 70억원에 경호시설 건립비 30억원 등을 합하면 경호시설 건립비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 운영위는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 대통령의 경호시설이 땅값이 비싼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합할 경우 다른 전직 대통령들의 그것에 비해 3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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