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의 방송·언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은 누구일까. 현직 PD들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주인공으로 꼽았다. 한국PD연합회(회장 이창섭)가 발행하는 영향력 1위의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앞장서 밀어붙이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도입에 대해서는 현직 PD 10명 중 7명 이상(75.1%)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방송 공정성 위축 우려’(69.7%)였다.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친여(親與) 논조의 보수신문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PD의 3분의 2 정도는 종편채널이 도입돼도 이직 의사가 ‘없다’(65.5%)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직 PD들은 올해 방송된 프로그램 장르별 베스트를 3편 선정했는데, TV 드라마 부문에서는 KBS 2TV에서 방송된 <추노>와 최근 종영한 SBS <자이언트>, 시청률 50% 이상을 기록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등이 호평을 받았다. TV 예능 부문에선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 MBC <무한도전>이, 시사교양 부문에선 MBC 라디오 부문에선 SBS <2시 탈출 컬투쇼>와 함께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지금은 라디오 시대> 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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