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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야구인들의 숙원사업 ‘문수 야구장’ 건립 착수

김일영 | 기사입력 2011/05/18 [19:25]

울산시, 야구인들의 숙원사업 ‘문수 야구장’ 건립 착수

김일영 | 입력 : 2011/05/18 [19:25]
울산 야구인들 숙원 사업인 ‘문수 야구장’이 건립된다.

울산시는 남구 옥동 산 5번지 울산체육공원 내 총 3000여석 규모의 ‘문수 야구장’을 오는 2012년 2월 착공, 7월 개장한다고 밝혔다.

‘문수 야구장’은 프로야구경기를 제외한 고교야구대회 등 전국 규모 경기의 개최가 가능하다.

주요 시설을 보면 관람석은 내야(일체형 스탠드)와, 외야(자연지형 스탠드) 를 합쳐 3000여석 규모로, 그라운드는(인조 잔디) 총 1만3914㎡로 조성된다.

또한 야간 경기가 가능한 조명타워 6개소와 경기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된다.

울산시는 프로야구경기 등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0년 현 위치에 총 2만1134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키로 하고 부지 매입 및 정지를 통해 ‘간이 야구장’ 형태로 운영해 왔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내 체육시설에도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정부를 설득, 관련 법령까지 개정하여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해 왔다

그러나 국제적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1200여억 원에 이르는 야구장 건립비를 부담할 민간 자본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프로야구경기가 가능한 야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현재로서는 프로야구경기 이외의 모든 전국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을 건립키로 했다.

한편 울산지역 야구팀은 울산공고 등 학생야구팀 3개(150명), 일반클럽 154개(4400명) 팀이 운영되고 있다.


<김일영 기자/klo02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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