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해는 계속되어야 했다. 군대에서 중도장애를 입어도 재활훈련을 마쳐도 거듭 새로운 꿈을 꾸어야 했다. 마냥 실의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던 그는 대학진학에 이어 교사임용에 도전했다. 광주 선광학교 2년차 교사인 박현식씨의 ‘오랜 정박 끝에 떠난 항해’가 올해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하 ‘공단’)은 일하는 장애인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고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한 2008 장애인식개선 콘테스트 「희망의 증거를 보여줘」심사결과를 7일 발표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청각장애를 극복한 악성(樂聖) 베토벤과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을 주제로, 편견을 버리면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음을 강조한 ‘베토벤과 에디슨’편이, 영상부문에서는 시각장애라는 어둠의 막을 넘어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는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국내 최초로 결성된 하트하트체임버 오케스라의 음악감독인 이상재(시각장애 1급)씨의 휴먼 다큐멘터리 ‘어둠의 막을 넘어’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각 부문 최우수 “희망의 증거”에는 노동부장관상과 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와 장려는 공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08 장애인고용촉진대회(9월 2일 5시, 메리어트 호텔)에 있을 예정이며, 총 23편의 입상작은 작품집과 CD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장애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 수상작 ‘희망의 증거’들은 장애인식개선카페 (http://cafe.naver.com/hopeday)를 통해 누구나 찾아 볼 수 있다.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
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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