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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8월 30일, 동티모르에서 UN의 주관으로 동티모르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티모르섬은 말레이 제도 남부 소순다 열도에 속하는 섬이다. 정치적으로 동티모르와 서티모르로 나뉘어 있다. 티모르섬은 1520년부터 포르투갈의 영토였는데, 1945년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이후 서티모르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동티모르는 여전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1974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1975년,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침공해 점령했다. 인도네시아는 민족말살정책을 펴며 동티모르를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의 폭력 지배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투쟁이 일어났다. 동티모르 독립투쟁은 나중에 초대 대통령이 된 구스마오가 이끌었다. 1998년,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집권한 하비비가 199년 1월에 동티모르의 자치권을 승인하고 인도네시아군을 철수시켰으며, 1999년 8월 30일에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완전 독립을 결정짓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 투표에서 80%가 독립에 찬성했으며 2002년 5월에 완전 독립하였다. 초대 대통령으로는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구스마오가 당선되었다. 대한민국은 유엔의 평화유지임무 수행을 위해 1999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상록수부대를 동티모르에 파병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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