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16일,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가수 생활 40주년 기념 공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졌다.

1941년 10월 30일 서울에서 태어난 이미자는 1959년에 데뷔하였다. <열아홉순정>이라는 노래로 처음 알려진 이미자는 이후 2천여곡을 불렀으며, 대표곡으로는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등이 있다.

1964 년에 발표한 <동백아가씨>는 당시 10만장 이상 판매되는 대히트를 쳤지만,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왜색 시비로 인해 1987년까지 방송금지곡이 되었다. 그러나 <동백아가씨>가 방송금지곡이 된 것은 하필 이 노래의 발표 전후를 한일국교정상화에 반대하는 국민 저항이 끊이지 않자 ‘한일 수교=저자세 외교’로 비춰질 개연성을 차단하기 위해 당시 인기가요인 이 노래를 ‘왜색’으로 몰아 여론몰이 도구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 이 노래를 금지 시켰던 박 대통령은 이미자를 청와대로 불러 들일 만큼 이 노래를 즐겼다고 한다.

MBC 10대 가수상을 11년 연속 수상 하였고 1967년 문화공보부 무궁화훈장, 1995년 화관문화훈장, 1995년 제2회 문화체육부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1999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흔히 그녀가 노래하는 장르를 트로트로 분류하고 트로트의 여왕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본인은 트로트로 분류되기 보다는 전통가요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