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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0월 7일] 1949년 구 동독 정권 수립: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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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0월 7일] 1949년 구 동독 정권 수립

김종현 | 기사입력 2008/10/07 [09:15]

<오늘의 역사> [10월 7일] 1949년 구 동독 정권 수립

김종현 | 입력 : 2008/10/07 [09:15]
1949 년 10월 7일,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구 독일 영토 내 소련 점령 지구 중 오데르-나이세 강 서쪽 지역을 에서 동독민주공화국이 수립되었다. 독일어로 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이며, 약자는 DDR이다. 영어로 표기할 경우에는 German Democratic Republic로 쓰고 약자는 GDR이었다. 보통 동독(East Germany)라고 불렸다.
 

▲ 구 동독의 국기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의 4대 승전국은 엘베 강을 경계로 하여 독일을 분할하여 관리했으며, 베를린도 동서로 나누었다. 종전 후 독일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서방 3개국과 소련 간에 갈등이 깊어지자 서방 3개국은 자신들의 점령 지구를 합쳐서 새로운 독일연방공화국(Bundesrepulik Deutschland, BRD)를 세웠고, 소련은 이에 대응하여 오데르-나이세 강 서쪽의 동부 지역과 동베를린을 합쳐서 독일민주공화국을 수립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전에 폴란드와 발트3국 사이에 끼여 있던 동프로이센은 남북으로 쪼개어져 북쪽은 소련에 귀속되고 남쪽은 폴란드로 넘어갔으며, 오데르-나이세 강 동쪽은 폴란드에 주어졌다. 동시에 폴란드 동부 일부는 소련이 차지했다. 1990년 독일 재통일 과정에서 소련은 오데르-나이세강을 통일 독일의 동부 국경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이때문이며, 서독과 서방측은 이 조건을 받아들여 현재의 독일-폴란드 국경으로 확정되었다.
 
▲ 구 동독의 지방 행정 구역

동독은 건국 초기부터 순탄하지는 않아 1953년에 이미 동유럽권 최초로 반소 봉기를 겪기도 했으며, 유명한 베를린 장벽을 쌓아 서독으로 탈출을 막기도 했다. 장벽에서 동독 국경수비대는 탈주자에 발포하여 사살하기도 했으며, 통일 후 이 문제로 동독 고위층이 재판을 받기도 했다.

1989년, 라이프치히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시작으로 동독 정권은 붕괴하기 시작했고, 결국 1990년 서독에 편입되어 독일민주공화국은 수립된 지 41년만에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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