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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등 축제' 17일간 밝혔던 불 껐다

문화부 | 기사입력 2011/11/21 [14:48]

청계천 '등 축제' 17일간 밝혔던 불 껐다

문화부 | 입력 : 2011/11/21 [14:48]

서울시는 지난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된 제3회 ‘2011 서울 등(燈)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1)’가 총 관람객 270만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화려한 개막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번 등 축제는 국내 관람객 외에도 외국인 관람객 41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높은 관람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평균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등축제는 전국에서 찾아와 누구나 찾고싶은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끈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였다”며 “개막전부터 시민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으며, 개막 후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행사기간 내내 서울 청계광장을 비롯한 청계천 전 구간이 국민의 관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등축제는 볼거리 뿐 아니라 유등띄우기, 소망등 만들기, 새해기원 용등만들기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특히 직접 만든 등에 소원을 적어 청계천에 띄우는 유등띄우기는 미리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들이 하루평균 500명가랑 참여하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는 서울의 상징캐릭터이자 청계광장 시작점에 설치된 ‘해치등’과 숭례문 복원의 열망을 담은 ‘숭례문등’이 있다. 또한 불을 내뿜는 ‘청·홍공작등’, 거대 규모의 ‘산대희등’, 귀여운 ‘물고기등(니모)’ 등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로보트 태권브이등’, ‘뽀로로와 친구들등’, ‘베트맨등’, ‘날아라 슈퍼보드등’ 등의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등도 설치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구간은 전시구간 끝부분인 관수교에 위치해 관람객 분산 효과를 높이고 자녀를 둔 가족들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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