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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년 8월 21일, 원래 이름은 Nathaniel Turner인 내트 터너(Nat Turner)가 남부의 노예주들(훗날의 남부동맹)을 상대로 흑인 노예 및 자유인들을 이끌고 버지니아 주 사우스햄턴 카운티에서 노예 반란(Nat Turner's slave rebellion)을 일으켰다. 사우스햄턴 카운티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버지니아 주의 경계선에 위치한 곳이다.
이 반란에 가담한 노예 및 자유인 흑인은 70명 이상이었다. 그러나 무장은 빈약했다. 그들이 가진 것은 칼, 도끼, 인디언들이 쓰던 손도끼 정도였으며 총기류는 없었다. 터너는 "모든 백인을 죽여라"라고 외쳤지만, 가난한 백인은 자신들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죽이지 않았다. 그들이 죽인 백인은 55명이었고,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었다. 봉기는 3개 포대의 포병대와 민병대로 편성된 병력 면에서 2배나 되는 진압군에 의해 불과 이틀 만에 진압당했다. 터너 자신은 몇 달 동안 숨어지내다가 결국 붙잡혀 같은 해 10월 30일에 체포되었고, 11월 5일에 사형을 선고받고 11월 11일에 처형되었다. 반 란 진압 후 백인 진압군은 잔혹하게 보복했다. 해군 함정인 USS 나체즈(USS Natchez)와 USS 워렌(USS Warren)의 수병들과 버지니아 주 및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민병대로 보강된 진압군은 사우스햄턴을 포위한 다음 최소한 100명 이상의 흑인들을 죽였다. 무고한 흑인 희생자들의 숫자는 봉기에 가담한 흑인들의 수보다 많았다. 또한 버지니아 주 의회는 흑인들에 대한 교육(읽기 및 쓰기)을 금지했으며 허가받지 않은 백인 목사가 흑인들을 상대로 한 예배를 보는 것도 금지했다. 내트 터너가 어린 시절에 읽기 및 쓰기 교육을 받아 지적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노예들이 교육을 받으면 유사한 반란이 또 일어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이 다른 노예주 의회들에서도 통과되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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