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항쟁, 5.18민주화운동 폄하했던 새누리당 이영조, 강남을 공천 논란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지역구민들까지도 공천 취소해야...9일, 새누리당이 제주4.3항쟁을 '공산폭동', 5.18민주화운동을 '반란'으로 표현했던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서울 강남을 후보로 공천한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그리고 지역구민들까지도 공천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새누리당이 강남을에 이 대표를 공천하자 구민들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지켜온 텃밭을 뺏기는 공천'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남을에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비롯 맹정주, 권문용 예비후보들이 탈당후 제 3정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이 대표에 대한 공천이 새누리당의 패배를 자초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제주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을 '폭동'과 '반란'으로 표현했던 대표적인 극우인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이 대표는 2010년 미국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4.3과 5.18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내보였다. 김현 민주통합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시대에 역행하는 망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산 이영조 후보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며 "이 후보는 2010년 11월5일 5.18민주화운동이 '민중반란'이고, 제주4.3 사건은 '폭동'이라고 매도한 극우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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