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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선대위 본부장 맡을 듯

20일, 공천의 마지막 '비례대표' 발표

강홍구 | 기사입력 2012/03/19 [20:16]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선대위 본부장 맡을 듯

20일, 공천의 마지막 '비례대표' 발표

강홍구 | 입력 : 2012/03/19 [20:16]

19일,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11 총선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비대위원장이 단독이든 공동이든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면서 "다만 단독이냐 공동이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에는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일부가 선대위원을 맡고 대변인은 남녀 공동체제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일각에서는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부산지역 4선 김무성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의 총선 불출마나 비례대표 1번 배정 등에 대해 황 대변인은 "내일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시 말하겠다"고 말해 아직 박 비대위원장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새누리당은 20일, 공천의 마지막 단계인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발표한다. 당 공천위는 616명의 비례대표 신청자를 50명 안팎으로 압축해 지난 주말부터 개별면접 등 정밀심사를 벌여 최종 확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개혁과 쇄신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는데,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신바람 박사'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로켓전문가인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SK 비자금 사건 등을 담당한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주용식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 부원장,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쳐온 연기자 최란, 납북자를 기억하는 `물망초 배지' 운동으로 알려진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태유 서울대 교수, 김미연 전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 탈북자 출신의 언론인인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김명환 백석대 초빙교수, 기업금융 전문가인 남유선 국민대 교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씨, '나영이 사건' 피해 어린이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의대교수,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씨 등도 거론되고 있다.

<강홍구 기자/k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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