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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C PD수첩 이춘근 PD 긴급체포

YTN 기자 구속과 함께 언론계 반발 불러올 듯

고은영 | 기사입력 2009/03/26 [02:20]

검찰, MBC PD수첩 이춘근 PD 긴급체포

YTN 기자 구속과 함께 언론계 반발 불러올 듯

고은영 | 입력 : 2009/03/26 [02:20]
검찰, PD수첩 제작진에 체포영장  
검찰이 25일 저녁 10시 30분경, 지난 해 '광우병 보도'와 관련, 재 수사를 진행하면서 PD수첩의 이춘근 PD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이 PD의 체포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서 MBC PD수첩 제작진이 몇 차례의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법의 집행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MBC 이 피디를 긴급 체포해 서초구 검찰청사로 압송, 당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조능희 전 CP(책임PD)와 김보슬 PD, 작가 등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 신병 확보에 나섰다.
앞서 수 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던 조 CP와 김 PD 등 제작진은 검찰의 수사가 형평에도 맞지않고 석연치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해부터 세 차례의 출석요구에 불응, 서면조사로 대체가 어려운 점이 있어 강제수사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에 대해 MBC 시사교양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검찰 수사는 수사권과 기소권 남용이며 명백한 정치 수사'로 규정,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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