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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안철수 원장에 지지율 앞서

지난 주 발생한 경찰의 안 원장 불법사찰 의혹 보도, 지지율 변동 예고

강홍구 | 기사입력 2012/08/27 [10:00]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안철수 원장에 지지율 앞서

지난 주 발생한 경찰의 안 원장 불법사찰 의혹 보도, 지지율 변동 예고

강홍구 | 입력 : 2012/08/27 [10:00]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대선 정례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4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에게 3.4% 뒤진 안 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룸살롱 출입 의혹 대처에 미흡했던 것이 지지율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지만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경찰의 안 원장 불법사찰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음 조사에서 어느 정도 지지율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양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가 20대에서 무려 13.1%나 올랐고, 30대 역시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면서 “반면 안 원장은 10%포인트 가량 빠졌다”며 “전당대회 효과가 반영됐겠지만 봉하마을 참배가 2030세대의 친 야당성향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한 것 같고, 이중 일부는 박 후보 지지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야권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지난주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해 안철수 원장(42.5%)과 8.7%포인트 차로 격차를 좁혔다.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7.7%포인트나 상승한 43.6%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지지율 2위는 안 원장으로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26.3%, 3위는 문재인 후보(12.3%), 다음으로는 손학규 후보(4.1%), 김두관 후보(4.0%), 정세균 후보 (2.5%)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포인트 상승한 44.7%였고, 민주당은 0.9%포인트 소폭 오른 31.5%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2.4%였으며 선진당은 0.6%였다. 

이번 주간조사는 전국 성인 3천75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58,918)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 1.6%포인트였다.

<강홍구 기자/k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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