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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년 참가시민들 도심 곳곳에서 경찰들과 충돌

이창재 | 기사입력 2009/05/02 [23:01]

촛불 1년 참가시민들 도심 곳곳에서 경찰들과 충돌

이창재 | 입력 : 2009/05/02 [23:01]
 

















오늘 서울역에서 시작된 촛불 1년 행사가 오후 5시경 시민 2만여명(경찰 추산 1,000여명)이 서울 도심으로 진출하여,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식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서울시청 광장에 진입한 시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하면서 페스티벌 개막식 행사가 중간에 취소되었다.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진압을 시도한 경찰들과 시민들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져 부상자가 속출하였고 약 68여명의 시민이 연행되었다.
중 하이서울페스티벌를 구경하기 위해 나온 어머니 품에 안겨 있던 어린이 한명이 경찰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에 맞아 머리에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이후 명동으로 이동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명동밀리오레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면서 투석전과 함께 강하게 저항하였다.
명동에서는 약 36여명의 시민이 연행 되었으며 시위중인 시민들과 연휴를 즐기러 나온 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다.

연행자 가운데는 장애인과 중학생 등 청소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연행된 시민들은 동대문 경찰서 등 여러 군데 경찰서로 나누어 이송중이거나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늘 오후 5시경에는 문화관광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3개 부처 장관들이 폭력시위에 대하여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으며 폭력시위 자제를 요청한다는 강력한 입장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앞으로 용산 참사 추모대회 등 각종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올 여름도 많은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촬영 : 최석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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