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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즈, 롯데 자이언트 꺽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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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즈, 롯데 자이언트 꺽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믿었던 김광현 무너지자 채병용 내세워 롯데 타선 꽁꽁 묶으며 역전에 성공

이창재 | 기사입력 2012/10/23 [02:15]

SK와이번즈, 롯데 자이언트 꺽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믿었던 김광현 무너지자 채병용 내세워 롯데 타선 꽁꽁 묶으며 역전에 성공

이창재 | 입력 : 2012/10/23 [02:15]

SK와이번즈가 대한민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롯데에 역전하면서 201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롯데를 꺽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1차전 승리투수였던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워 필승을 다짐했던 SK는 그러나 김광현이 2회초 롯데의 선두타자 박준서의 안타와 황재균의 희생번트, 수비진의 실책 등으로 무려 3점을 헌납하면서 초반 경기 주도권을 롯데에 빼앗기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가을사나이 박정권의 안타와 김강민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았고, 정상호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조인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3-2 1점차로 롯데를 뒤쫒았다.

4회말에 박정권이 터트린 2루타와 롯데 박준서의 수비 실책으로 3-3 동점을 만든 SK는 5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이 안타를 치고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박재상의 우익선상을 흐르는 3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한 번 뒤집은 경기에 힘입은 SK선수들은 롯데 수비진의 실책을 유발하며 다시 한 점을 보태 5-3으로 격차를 벌였고,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역시 대타로 들어선 이재원이 상대투수 정대현의 공을 받아쳐 외야 파울 타구를 만들어 6-3, 3점차로 달아났다.  

김광현이 초반에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가졌던 SK 불펜은 두 번째로 등판한 채병용이 4이닝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역전에 성공한 뒤 '미들맨' 박희수를 내세워 2와 1/2이닝을 막아낸 뒤 9회 '끝장맨' 정우람을 계투시키면서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수비로 SK의 위기를 넘기게 만든 유격수 박진만은 3타수 2안타 2득점의 맹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고, 2회 대타로 나서 2타점을 올린 조인성은 LG에서 이적한 올해,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5차전의 벽을 넘지 못한 롯데는 선발 쉐인 유먼이 3과 1/3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하며 조기 강판됐고, 유먼에 이어 바통을 넘겨 받은 에이스 송승준도 1과 2/3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면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승리한 SK는 24일부터 열리는 7전 4선승제의 2012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대구로 이동한다.

<이창재 기자/micky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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