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연말 콘서트 중 유일한 디바 단독 공연으로 손꼽히는 콘서트 “안녕 2012…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 오는 12월 29일, 30일 양일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최근 10대들이 주요 음악 소비층으로 자리한 우리나라에서 이들의 기호에 맞는 라이브 가수, 그 중에서도 ‘디바’들이 설 자리는 거의 없었다. 실제로 국내에선 라이브가 생명인 가수들이 TV 생방송에서 반주에 맞춰 입만 뻥긋거리는 모습이 일상화 된지 오래다. 하지만 라이브로 승부해야 하는 콘서트의 경우에는 관객을 모으기가 사실상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 위주의 비주얼 그룹 이외에도 내로라 하는 라이브 가수들은 신곡발표나 공연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한다. 

공연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올 연말에도 각 가수들의 콘서트는 열린다. 그러나 수많은 콘서트 일정을 보면 ‘디바’의 공연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단독 콘서트의 경우 유료 관객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예측되어야 기획되기 마련인데, 실 구매층이 여성이나 마니아들이 많은 비주얼형 가수나 남자가수, 인디밴드 등의 공연 속에서 올 연말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디바’의 콘서트는 이은미의 공연이 유일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통산 800여 회의 라이브 콘서트를 마친 이은미의 파워는 대단하다. 최근 선보인 ‘나는 가수다 시즌2’ 에서 보여준 경연무대에서도 그녀의 라이브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연말 콘서트에서 관객들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이은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콘서트 투어가 그녀의 깊은 감성이 묻어나는 명품 발라드가 주를 이루었다면, 연말 콘서트는 그녀의 대표곡들은 물론이고, 연말 분위기에 맞는 신나는 노래들과 그녀가 아껴두었던 ‘나는 가수다 시즌2’ 가왕전에서 선보일 최고의 선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 이은미 연말 콘서트 “안녕 2012… 그리고 새로운 시작”은 오는 12월 2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