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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문재인 후보 패배 인정하며 성원해 준 국민에 사과

박근혜 후보에게 '상생의 정치'를 부탁하며 축하 메세지 전해

공동취재단 | 기사입력 2012/12/20 [00:17]

D-day, 문재인 후보 패배 인정하며 성원해 준 국민에 사과

박근혜 후보에게 '상생의 정치'를 부탁하며 축하 메세지 전해

공동취재단 | 입력 : 2012/12/20 [00:17]

19일 오후 11시 45분경,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자택인 구기동을 떠나 서울 영등포 당사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문 후보는 회견을 통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습니다"라고 문 후보에게 표를 던졌던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더불어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선거를 도왔던 캠프 관계자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지지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면서 "패배를 인정한다.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새로운 정치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박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박 당선인께서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후보는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회견장을 떠났다.

<공동취재단/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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