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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여성인권영화 <에덴의 선택> 개봉 예정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로 관람객 추천 해

이기만 | 기사입력 2013/04/24 [23:23]

가정의 달 5월 여성인권영화 <에덴의 선택> 개봉 예정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로 관람객 추천 해

이기만 | 입력 : 2013/04/24 [23:23]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9일 개봉 예정인 여성인권 영화가 개봉된다.

<에덴의 선택>은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10대 소녀가 친구와 함께 간 술집,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결국 소녀는 전문적으로 소녀들을 납치하는 매춘굴로 끌려간다. 삼엄한 감시와 억압 그리고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그녀는 자신의 처지와는 대조적으로 ‘에덴(지상낙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 매춘을 하게 된다.

C무비 제공 - 도망을 위해 첨자가 되어...
한인교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에덴의 선택>은 인신매매의 현실을 담아낸 어두운 이야기이지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탈출을 위해 매일 반복되는 그녀의 몸부림과 오직 탈출만을 위한 그녀의 비도덕적 선택. 그러나 그것은 생존을 위한 차선의 선택일 뿐이었다.

주제에 충실하기 위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최대한 절제됐지만, 감독(메건 그리피스)은 관객들에게 처절하게 짓밟히는 그녀의 모습과 아우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시사회에 참석했던 한 관객은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실은 허구라고 스스로 되묻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현실이었다.”라고 회고했다.
C무비 제공
감독 메건 그리피스는 “일부러 크게 이슈를 만들려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 영화가 이 사회를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을 조금씩 바꾸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덴의 선택>은 우리사회의 생태적 질서를 파괴하는 반(反)여성, 반인권적 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사회가 무엇을 의식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한다.

<에덴의 선택>은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로 4월24일 시사회를 통해 선보이는데 시사회의 한 관람객은 ‘가족이 함께 봤으면 좋겠다’며 가족이 함께 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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