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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잔류 7인 무사 귀환

가동 9년 만에 우리 인원 완전 철수

이욱행 | 기사입력 2013/05/03 [20:10]

개성공단 잔류 7인 무사 귀환

가동 9년 만에 우리 인원 완전 철수

이욱행 | 입력 : 2013/05/03 [20:10]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우리측 인원 7명이 3일 오후 6시 50분경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무사히 전원 귀환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평소 8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상주하던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인원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정부가 지난 26일, 개성공단 우리측 인원 전원 귀환 결정을 발표한 후 27일 126명, 29일 43명이 귀환했으나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워장 등 우리측 인원 7명은 북한측의 갑작스러운 3월분 임금,소득세 등의 요구로 합의가 늦어지며 개성공단에 남아 있게 되었다.

북측은 3월분 노동자 임금 720만 달러, 소득세, 통신료 등 합쳐 1천만달러 이상을 우리측에 요구해오며 우리측 인원의 귀환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측과의 협의가 지연되며 문제의 장기화 우려를 낳기도 하였으나 결국 3일 오후 3시 30분경 양측간의 합의가 이루어지며 잔류 인원의 전원 귀환이 이루어졌다.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은 귀환 직후 "하루빨리 개성공단이 정상화돼 우리 모두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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