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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 의혹의 채점으로 아쉬운 은메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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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 의혹의 채점으로 아쉬운 은메달!

피겨 스케이팅사에 큰 획을 긋고 '피겨의 전설'로 남게 되다

고은영 | 기사입력 2014/02/21 [05:44]

'피겨 퀸' 김연아, 의혹의 채점으로 아쉬운 은메달!

피겨 스케이팅사에 큰 획을 긋고 '피겨의 전설'로 남게 되다

고은영 | 입력 : 2014/02/21 [05:44]

21일, 전 대회 출전과 최고의 점수 등을 기록했던 전설의 '피겨 퀸' 김연아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심판진은 피겨 스케이팅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이미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홈어드밴테이지는 예상되었으나 전날 열렸던 쇼트프로그램에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심판진은 무려 8.66점의 가산점을 줬고, 이는 가산점 7.60점의 박한 점수를 받은 김연아보다 불과 0.28점 적은 74.68점이란 점수로 이어져 2위를 만들었다.

심판진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의심가는 채점을 이어갔고, 결국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의 신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날 '피겨 퀸' 김연아(24)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총점 219.11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심판진은 방송을 중계하던 해외 방송 진행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채점을 했는데, 소트니코바에게 총 14.11점의 가산점을 준 반면 클린 연기를 한 김연아에게는 겨우 12.20점의 박한 점수를 주는데 그쳤다.

채점표를 자세히 보면 심판진이 두 번째 점프부터 두 선수에 대한 차별을 보인 것으로 보이는데,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 소트니코바가 가산점 1.50점을 받은 반면 김연아는 1.20점에 그쳤다. 점프의 높이나 비거리에서 김연아가 월등하게 돋보였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채점이었다.

이어 더블 악셀(3.63점)에서 소트니코바의 GOE(가산점)는 1.07점이었고, 김연아에게는 0.79점이 주어졌다. 트리플 살코(4.62점)도 1.20점과 0.90점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김연아의 점프에 실수가 전혀 없었고 난이도도 높았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더욱 어려운 점수였다.

심판진들의 채점 의혹은 스핀, 스텝으로도 이어졌는데, 소트니코바에게는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 모든 스핀에서 레벨4를 줬고, 올 클린의 연기를 보여준 김연아에게는 오히려 플라잉 체인지 폿 컴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만 레벨4를 준 것이다.

이는 레이백 스핀이 레벨3까지 밖에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쳐도 스텝 시퀀스까지 레벨3에 그친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김연아의 가산점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심판진들의 의혹섞인 채점 방식은 소트니코바가 합계 224.59점을 얻게 하고 김연아는 219.11점에 그치게 하면서 금과 은의 주인이 바뀐 결과로 나타났다.

결국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피겨스케이팅장을 떠나게 되는 '피겨 퀸'에 대한 심판진의 예의는 없었고,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스케이팅은 오랫동안 피겨 스케이팅사에 의문 부호를 남기게 됐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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