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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정부의 일반해고 지침과 관련 강력 반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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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정부의 일반해고 지침과 관련 강력 반발

김동만 위원장, '2016년은 고난의 행군' 정부와의 전면 투쟁 암시

강홍구 | 기사입력 2015/12/31 [18:19]

한국노총, 정부의 일반해고 지침과 관련 강력 반발

김동만 위원장, '2016년은 고난의 행군' 정부와의 전면 투쟁 암시

강홍구 | 입력 : 2015/12/31 [18:19]

31일, 한국노총은 전날 정부의 일반해고 지침 초안 공개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지난 9.15 노사정 합의의 전면 백지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의 5대 노동개혁안에 대해 악법이라며 노사정 위원회 합의를 인정하지 않고 전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노총까지 합의 전면 백지화와 투쟁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나서면서 노동개혁안은 연초부터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제60차 중앙집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연초에 회의를 열어 정부.여당에 의해 훼손된 9.15 합의 전면 백지화와 향후 투쟁계획을 공식 논의해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정부는 30일 당사자인 노동계를 배제한 채 밀실 전문가 좌담회를 열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지침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6년은 고난의 행군이 시작될 것이다. 한국노총식의 전략과 전술로 승리할 수 있도록 똘똘뭉쳐 싸워나가자"며 "한노총은 그동안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으나, 정부와 여당의 태도는 변한 것이 없다. 이제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노총은 지난 23일 열린 60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부가 양대 지침을 일방적으로 시행할 경우 노사정 합의 백지화를 선언하고 전면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결의했었다.

이런 한노총의 반발에는 산별노조의 압박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산별노조인 금
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양대 지침을 공식화한 지금, 한노총의 결단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지난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즉각적인 노사정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대정부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문호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노조 간부 20여명은 김 한노총 위원장을 찾아 노사정 합의 파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 발표에 분개한 산별노조의 반발 등에 따라 한노총은 이르면 다음 주 중앙집행위를 열어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한노총 측은 "정부의 일방적인 양대 지침 초안 발표로 조직 내부에서 노사정 합의 파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 초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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