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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한일협상 규탄했던 대학생들 경찰 출두해 조사받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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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한일협상 규탄했던 대학생들 경찰 출두해 조사받아

대학생 대책위, '학생들을 잡아 가는 것은 소녀상 철거 수순'

이창재 | 기사입력 2016/01/21 [23:31]

위안부 한일협상 규탄했던 대학생들 경찰 출두해 조사받아

대학생 대책위, '학생들을 잡아 가는 것은 소녀상 철거 수순'

이창재 | 입력 : 2016/01/21 [23:31]
<사진/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노숙농성하는 학생들>

21일, 지난해 한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협상안 규탄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 8명 중 6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했다고 출석요구를 보냈다.

이날 오후 1시,
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상 폐기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는 경찰에 출두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무리하게 소환장을 남발하고 있다"며 출석을 거부해오던 이들은 "강제 구인 전 경찰 조사에 응함으로써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탄압하는데 법을 악용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시절 악질순사들처럼 국민의 입을 막고 정당한 행동을 사법처리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대학생들을 잡아가는 것은 소녀상 철거 수순을 밟겠다는 것"이라며 "큰 나무를 베기 전 주변 나무를 정리하는 것처럼 대학생들의 농성을 그만두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과 2일, 4일 한.일협상안규탄 시위를 벌인 대학생 8명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며 출석요구서를 보냈었다.

대책위는 이들이 한.일협상안 규탄 시위에 참가해 각기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와 문화제에서 대중들을 선동했다는 것, 집회신고 범위를 넘어섰다는 이유로 출석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같은 이유로 소환장을 발부한다면 대부분 기자회견 주최자들 역시 조사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경찰 태도가 도를 넘어섰다"고 경찰의 무리한 조치에 반박했다.

한편, 이날 출석하지 않은 2명은 추후 일정을 조율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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